지하도를 나왔다. 역 이름은 Government center다. 넓은 광장이 답답하고 더웠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보스턴 시청 청사가 있는 광장이다. 보스턴 중심 같아 보인다.
보스턴은 매사추세츠의 주도 이기도 하다.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보이는 행색이 대부분 관광객 같아 보인다. 일단 딸아이를 따라갔다. 그래도 몇 년 살았다고 가이드를 자처한다. 늘 내가 가자는 대만 따라다니던 아이가 어느덧 커서 나를 안내한다는 게 신기했다.
시청 건물 뒤편으로 가는 계단을 내려가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 인다. 보스턴 관광 코스기도 한 퀸스 마켓 앞이다. 눈에 가장 먼저 뛴 게 샤무엘 아담스 동상이다. 미국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물론 맥주 이름으로도 잘 알려 저 있다. 보스턴의 상징인 듯 하다.
동상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한쪽에선 젊은 친구들이 춤을 춘다. 여기저기 활기와 생동감이 넘치는 광장이다. 퀸스마켓은 이곳 워싱턴에 있는 퍼블릭 마켓과 같은 성격 같은데 새로 리 모델을 했는지 상당히 깨끗하고 정리가 잘된 듯 보인다.
마켓주변은 어느 곳이나 그렇듯이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기념품 등 지나는 관광객을 유혹하기 좋은 물건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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